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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무 비제이 김오이의 일상다반사

2019.01.27. 김오이의 데일리 블로그 수익인증(362일차) 본문

블로그 수익인증 (since20180131)/Daily

2019.01.27. 김오이의 데일리 블로그 수익인증(362일차)

유튜브김오이 2019. 2. 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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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자수 : 408

 본블로그 : 374

 텐핑블로그 : 34

* 포스팅수 : 1

 본블로그 : 1

 텐핑블로그 : 0

* 당일 애드센스 예상수입 : 6.45달러(약 7,262.7원)

* 전체기간(362일)동안 일평균 애드센스 예상수입 : 2.69달러(약 3,028.94원)


 포스팅 하나로 간만에 7천원이 넘는 수익을 거둔 날이다. 3일 남았다. 막상 3일밖에 남지 않으니 이 쓰기 쉬운 콘텐츠를 그만두기가 아깝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매일매일 밀리는 게시물에 넌더리가 난 기억이 우선이라 어서 홀가분해지기만을 바라고 있다. 역시 이날 쓴 콘텐츠도 수익인증글이었다. 5.03달러를 벌어들인 353일차의 밀린 수익인증글이었다. 12월에 어쩌다 많은 수익이 났지만, 내 실력으로 낸 수익이 아니었는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요즘은 하루종일 글을 썼을 때 얼마나 블로그가 클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고 있다. 다른 주제에 흔한 글들을 써보는거다. 늘 쓰던 맛집 후기를 좀 더 자주 쓰고, 새로운 제품이 아니더라도 기존에 쓰고 있던 물건에 대한 후기도 쓰고, 애드센스 수익이 증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말이다. 정말 이 블로그 글쓰기를 본업으로 삼고, 내게 수익원이 이것뿐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글을 많이 생산해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 재미가 없고 무의미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계적으로 글을 뽑아내기가 힘들 것 같다.  이게 반복적이 되면 시시해지는 이유가, 글을 쓴다는 것이 전공을 깊게 파고 들어가 전문적인 내 지식을 늘리는 것이 아니고, 순간의 생각을 박제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결국에는 어떤 단계를 거쳐 자가당착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새로운 자극 없이 해왔던 것과 비슷한 말을 반복하는 것은, 그저 문장을 조금 더 세련되게 다듬는 연습을 하는 것 외에는 내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크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겨우 그런 시시한 일을 하는데 수익이라도 많이 발생하면 그나마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이 즐거워서 재미없는 글을 쓰는 것을 견딜 수 있겠지만, 이런 재미없는 글들은 수익으로 직결되지도 않는단 말이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일상이 그렇게 의미있거나 새롭지도 않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가 아무리 재미없기로서니 일하는 것 만큼 재미가 없으랴. 나름대로 읽을만한 결과물도 남고, 자기 발전 겸 해서 이 쪽이 더 나은 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고생문을 지나 막상 본격적인 수익궤도에 오르게 된다면,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모든 일상을 다 때려치우고 전업을 하지는 않더라도 계속해서 투자를 해볼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전업으로 블로그나 유튜브를 활용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거듭나는데에 제일 큰 문제는 용기와 자신감이다. 정말 미친놈처럼 유튜브에 뛰어든다면 이름을 날리고 수익을 거두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이름을 날리고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영상편집 기술, 콘텐츠 따위가 아니다. "내가 유튜브를 하는 놈이다, 내가 글을 쓰는 놈이다"라는 것에 내 전부를 걸고, 지금처럼 한발 뒤로 물러서서 시시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용맹하게 매진한다면, 많은 적들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성공은 확실히 보장된 영역이라 본다. 지금은 그저 그럴 용기가 없기 때문에 주위에서 겉돌면서 찔끔찔끔씩 요행을 바라며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건 아닌지, 괜히 말해놓고 머쓱해진다. 

 정말 본격적으로 뭔가 글을 쓰기가 힘들다. 정말 '돈을 위해 써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잡게 되면서, 그만큼 재미가 없어지는 게 없다. 나는 그저 지껄이는 글이 편한데, 주제가 있는 글을 써야 수익으로 직결이 되니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만약 티스토리가 페이스북 정도의 SNS적인 기능이 있어서 지인들, 이웃들과 소통을 하는 데 중점을 둘 수 있어 서로 댓글을 주고 받으며 네임드로 거듭날 수 있는 구조라면 방송 경험을 활용해서라도 그런 커뮤니티 활동에 매진을 해 블로그를 널리 알릴 수 있었을 텐데, 티스토리라는 매체의 특성상 친목보다는 오로지 검색을 통한 유입이 다수인 경우라 포럼을 통한 간헐적인 홍보 외에는 지속적으로 내 블로그를 밖으로 알릴 계기가 많지 않다. 오히려 밖에서 유명해져서 돌아온 후에 홍보를 하는 경우가 더 맞다고 본다. 


 뭐 나는 뭐든지 꽤나 심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냥 별 생각없이 생각나면 쓰고 아니면 말고를 반복하다 보면 콘텐츠가 쌓여서 자연히 수익도 늘어나고 뭐 그럴텐데 매번 이렇게 괜히 앓는 소리를 내본다. 나름의 의미부여다. 그냥 뭐든지 깊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나 스스로를 위안하는 거다. 그냥 며칠 남지 않았으니 글이 괜시리 길어지는 것 뿐이다. 하나의 수익인증글을 쓰고 7천원이 넘는 돈을 벌었다. 결코 적은 돈이 아니고 엄살 떨 일이 아니다. 지금은 글을 쓰지 않기 때문에 수익이 나지 않는 것이고, 활동을 한다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마음을 못 잡고 있는건지 안 잡고 있는건지, 지금은 싱숭생숭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것 뿐이다. 

 3일치 남았다. 뭐 또 내일즈음에 적당한 궁시렁거림으로 밀린 글들을 처리해야겠다. 삼일치의 글 후에는 또 몇 개의 월별, 일년치 수익인증 정리가 남았지만, 그또한 툴툴대든 즐겁게든 어떻게든 써내려 가련다. 개봉하지 않은 상품박스가 네개나 컴퓨터 책상 위를 차지하고 있다. 뭐 서서히 하나하나 글쓰는 재미를 찾아가며 써봐야겠다. 오늘은 이만 하련다. 글쓰기 창을 너무 오래 열어놓았다. 생각나면 한 줄 쓰고, 또 한줄 쓰고를 몇 시간동안이나 하고있는지 모르겠다. 내일을 준비해야 하므로,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생각이 바뀌면 글을 더 쓸 수도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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