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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무 비제이 김오이의 일상다반사

밀린 수익인증글 작성을 모두 끝마친 소회 본문

블로거 김오이, 스트리머 김오이 /애드센스, 티스토리 블로그 관련 이야기

밀린 수익인증글 작성을 모두 끝마친 소회

유튜브김오이 2018. 9. 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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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를 자주 방문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블로그로 수익창출을 하며 매일 거둔 수익을 인증하고 있다. 뭐 얼마 되지는 않는 수익이다만 장차 큰 수익을 거둘 날을 고대하며, 헤비 파워블로거의 함들었던 시절 정도의 사료로 삼으려는 의도였다. 그러다 내 블로그가 성장해서 매일 버는 수익이 남들의 주급 정도(??)를 넘어갈 시점부터는 하루하루의 인증글이 성지가 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했다.

하지만 개인이 정보성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슈나 정보의 유효기간은 짧으면 하루, 기껏해야 이틀에서 사흘 정도고 길어도 일주일이면 보통은 시들해진다. 그 이상으로 오래가는 이슈들에 대한 정보는 워낙 많은 매체와 개인들이 무작위로 쏟아내면서 내 정보가 경쟁력을 갖기가 힘이 들어진다. 여기에 대한 왕도는 따로 없다. 늦더라도 그저 꾸준히 성실하게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가는 수밖에는 없다. 하루에 열명씩 찾아오던 글이 하루에 한명 정도밖에 찾지 않는 수준으로 떨어지더라도, 그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므로 계속해서 누적이 된다면 굉장한 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쌓인 글의 개수만큼 아주 조금의 방문자라도 지속적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것이다.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작업인데 실제로 그 물이 빠지는 것보다 더 많은 물을 부을 수만 있다면 언젠가는 그 공간의 수위 자체가 높아져서 밑빠진 독에도 물이 찰랑찰랑 넘칠 날이 오리라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하고도 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많은 글들을 쓰고 그 속에 나를 녹여내어야 한다. 나는 매일 내가 벌어들이는 수익을 인증하는 것을 메인 콘텐츠로 삼기로 했다. 이 콘텐츠가 당장에 많은 인기를 끌지는 않을 거란 것을 예상은 했다. 다만 부수적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폭넓게 포스팅을 하다보면 어느 정도 이상의 수익이 창출될 것이고, 그로 인해 높은 금액을 표시하는 수익인증 글 한두개가 작성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 것이고, 그러다 내 수익창출기가 궁금해진 사람들에 의해 과거 수익이 높지 않았던 시절의 포스팅까지 소비가 되는 그런 선순환적 구조를 꿈꿨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매일의 수익을 당일에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을 했었다. 그러다 7월달에 네이버에서 타 블로그를 검색결과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어떻게 포스팅을 해도 방문자수가 줄어들고 아울러 수익이 깎이는 현상을 겪으면서 의욕이 상실되었다. 어떻게든 방문자수를 더 늘리려고 이리저리 시도를 해보아도 미동도 하지 않는 유리천장 때문에 당장 방문자수를 끌 수 없는 수익인증글을 미루다미루다 보니까 거의 한달 가까이 글을 쓰지 않았던 것이다.

밀린 글들을 쳐내면서 최대한 원 취지를 살려 하루의 일과나 블로그 수익창출에 대한 소회 등을 진지한 마음으로 성의를 다해 썼으나 이게 며칠이 밀려버리니까 분량이 감당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더욱 글쓰기가 싫어지고 점점 글쓰기에 진이 빠지게 되고 글은 더욱 더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아..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본문 내용은 스킵하더라도 하루에 찍은 방문자수와 포스팅, 수익금액수를 기재하고 간단한 총평이나 상관관계에 대한 코멘트를 다는 것으로 대체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달이나 쌓인 밀린 글들은 쉽사리 소화되지 않았고 “오늘 하루엔 꼭 다 쳐내야지”한 게 몇 번이나 반복이 되었다. 매일 수익인증글만 쓰고 있을 수 없으니 다른 콘텐츠들도 한 번씩은 건드려 보느라 하루에 쓸 수 있는 인증글은 몇 편 되지 않았다. 쓰면 또 그만큼 쌓이고, 를 반복하면서 두어달이 흘렀다. 도저히 이 답보상태에서는 죽도밥도 안 될 것 같다는 위기의식이 느껴졌고, 드디어 어제 밀린 수익인증글들을 정말 다 토해내버렸다. 후련하긴 하지만 이제 앞으로가 남았다. 앞으로 수익인증글 외에 내가 작성하게 될 글들이 내 수익의 향배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결정할 것이다. 먼 길을 천천히 돌아서 왔다. 이제부터 내용이 있는 글들을 본격적으로 다시 써보려 한다. 밀린 글의 무서움을 알았으니 인증글도 최대한 밀리지 않도록 해야겠다. 한 번 돌아서면 일주일치가 금방 밀려있다. 하루는 무척 짧은 시간, 얽매이되 즐거이 하도록 한다. 간만에 숙제를 다 한 홀가분한 기분이다. 오늘의 이 기분을 잊지 말고, 다시는 수익인증글이 밀리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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