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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무 비제이 김오이의 일상다반사

2018.07.16. 김오이의 데일리 블로그 수익인증(167일차) 본문

블로그 수익인증 (since20180131)/Daily

2018.07.16. 김오이의 데일리 블로그 수익인증(167일차)

유튜브김오이 2018. 8. 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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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자수 : 242

 본블로그 : 223

 텐핑블로그 : 19

* 포스팅수 : 0

 본블로그 : 0

 텐핑블로그 : 0

* 애드센스 예상수입 : 0.97달러(글을 쓰는 8월 3일 현재 환율로 1,095.13원)

* 전체기간(167일)동안 일평균 애드센스 예상수입 : 1.18달러(1,332.22원)



 무더위에 컴퓨터 앞에도 앉기 싫은 뜨거운 밤이 지속된 만큼 수익도 없는 글쓰기에 대한 열의는 사그라들었다. 본 포스팅의 날짜보다 보름이나 더 지나고 달마저 넘었는데 이제서야 밀린 글을 쓰려 하고 있다. 날이 너무 더워서, 몸이 피곤해서, 이유는 많았다. 해야할 이유는 단 하나인데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대기 나름이었다. 높은수익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자 마음을 먹자마자 금세 귀찮아졌다. 굳이 높은 수익을 거둘 수단으로 블로그를 택하지 않는다면 강박적으로 글을 써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다만 매일의 수익인증을 하자는 다짐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한 찝찝함이 컸다. 어떤 사안이든 늘 이런 식이었던 것 같았다. 귀에 솔깃한 이야기를 듣고는 일단 어설피 관심을 가져보다, 관심이 생긴 분야이고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한 분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폭넓게 자료를 수집하며 내 나름대로 연구를 한다, 그러다 풀리지 않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해결을 위해서는 깊은 연구와 분석이 필요함을 느끼지만, 이제껏 내가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대충 뭉개고 내 방식을 고수한다. 점점 성공의 길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느끼지만 일종의 신념 비슷하게 내 고집을 유지한다. 그러다 성과가 눈에 띄게 줄면 내 관심도 그에 따라 서서히 식고, 다시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공부도 그랬고, 음악도, 일도 그랬고, 방송도 그랬다. 어느 한 분야든 끝을 보지 못했다. 어찌 어찌 노력해서 어느 분야든 중간 정도는 하려고 했으나 그보다 잘하기는 힘들었다.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분명히 어렵지는 않을 것임이 예상됨에도, 쓸데없이 게으름을 피게 된다. 블로그 글쓰기도 마찬가지였다. 몇 주 전 네이버에서 티스토리에 대한 일방적인 검색결과 제한 조치를 취하는 바람에 블로그 자체가 휘청거렸으나 흔들리면 안 될 일이었다. 그저 묵묵히 하던대로 포스팅을 하였으면, 금방 지나갔을지도 모를 일이다. 사태에 대한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원인분석이 되지 않았을 때 쉽사리 포기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였다. 일례로 모친이 운영하시는 블로그(시네마 천국 ← 바로가기 클릭)는 별 다른 것 없는 일상을 포스팅함에도 종전과 비슷한 방문자수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세상 귀찮아져서 거의 매일 쓰던 글을 쓰지 않게 되고, 쟁여둔 글감들은 그냥 버려두고, 갈수록 떨어지는 방문자수를 그저 방관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랜만에 글을 쓴 이유도 별거 없다. 그냥 간만에 컴퓨터를 켰을 뿐이다. 그동안 너무 덥고 몸이 힘들어서 바로 침대로 직행해서 잠들기 바빴는데 어쩌다보니 컴퓨터를 켜고 그 앞에 앉았을 뿐이다. 뭐 별다른 이야기가 있을리가 없다. 일상은 흘러가고 있고, 나는 시시한 글을 쓰고 있다. 그저 느리게 느리게 시간을 갈 것이다. 어쩌다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면 지면에 옮기겠지만 우리네 인생은 그렇게 드라마틱하지 않다. 그저 그런 일상이 느리게 흘러감을 느끼며, 그 시간의 흐름을 건조하게 글에 담을 것이다. 그것도 매일은 아니고 가끔 생각날때마다 그럴 것이다. 오늘처럼 뭔가 기운이 쭉 빠진 날이 아니라 어느 날 힘찬 기운으로 신나는 문체의 글을 쓸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고 당분간 먹먹하게 건조한 글들을 뱉어낼지도 모른다. 뭐 어떻든 그런 것이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없는 글이 마침을 기다리고 있다. 시시한 일상을 딛고, 인생의 큰 계기가 될 줄 알았던 이벤트들 몇 개가 그냥 시시하게 지나간다. 방송이, 음악이, 글쓰기가... 또 어떤 이벤트를 기다리며 삶을 살아갈지도 모른다. 나 스스로 그런 이벤트를 만들기도 할 것이고, 뜻밖의 우연으로 주어지는 것도 있을 것이다. 요즘은 자주 스스로 침잠하는 편이지만, 뭐 언젠간 수면위로 다시 올라올 날도 있을 것이다. 모든 건 흘러간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십년전에 대학 친구가 항상 모토로 삼고 있다고 이야기해준 이후로, 이 말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모든 순간은 흘러가겠지, 그럴 것이다.



 오늘은 간만에 뭐든 끄적여보고자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뭐든 쓸 말이 잘 없어서 8/2일에 시작한 글쓰기가 자정을 넘어 8/3일이 되어버렸다. 밀린 글이나마 후닥닥 쓰고 콘텐츠 한두개 쓸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뭐 절실함이 사라졌나 싶다. 이런 성공동력도 어느 순간 불타오를 때가 있을거라 믿는다. 늘 그래왔듯이... 여튼 새벽이 늦은 관계로 별 시덥잖은 잡설은 여기서 마치도록 한다. 요즘 나날이 많이 더운 날들이 지속된다. 혹서기 건강관리 잘하시고, 또 다른 콘텐츠 지면으로 뵐 수 있기를 바란다.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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