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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무 비제이 김오이의 일상다반사

2018.07.07. 김오이의 데일리 블로그 수익인증(158일차) 본문

블로그 수익인증 (since20180131)/Daily

2018.07.07. 김오이의 데일리 블로그 수익인증(158일차)

유튜브김오이 2018. 7. 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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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자수 : 377

 본블로그 : 358

 텐핑블로그 : 19

* 포스팅수 : 1

 본블로그 : 1

 텐핑블로그 : 0

* 애드센스 예상수입 : 3.08달러(글을 쓰는 7월 12일 현재 환율로 3,468.08원)

* 전체기간(158일)동안 일평균 애드센스 예상수입 : 1.19달러(1,339.94원)


 포스팅 하나로 삼천원이 넘게 수익을 거둔 날,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방금 퇴근을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샤워를 했지만 푹푹 찌는 날씨때문에 금세 땀이 많이 났다. 멍하니 야근을 하다가 조금 정신이 차분해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순간 스트레스가 조금 덜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이렇게 환경에 적응하게 되는가' 생각을 했다. 이틀 전부터 조짐을 보이던 티스토리 방문자수 급감이 내 블로그의 이유모를 저품질화 때문인 줄로 착각했다만 티스토리 자체에서 리캡챠 기능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발생된 로직 문제로 네이버 검색결과에서 노출이 확 밀려버린 탓으로 나 뿐만 아니라 수많은 티스토리 유저들이 방문자수와 수익 급감을 겪었다. 벌써 머릿속으로는 애드센스 수익으로 집사고 차사고 오토바이도 사는 모든 시뮬레이션을 끝마친 나로서는 참 힘이 빠지는 일이었다. 기껏 성실하게 수익구조를 다져놨더니 통제불가한 외부요인으로 인해 수익이 이렇게나 급감을 해버리다니.. 수익구조를 빌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티스토리의 공간, 기술력을 빌려 구글 애드센스에서 제공하는 광고를 업고 나는 그저 글만 쓰면서 수익을 얻고 있었다. 내가 가진 상품이 콘텐츠라면 그 상품을 팔기 위한 시장의 문이 좁아져 버린 것이다. 그 동안 애썼던 나의 고생들이 무위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해서 너무 황당했고, 내가 나름의 노력으로 돌릴 수 없을 것 같은 분야라 어쩔 수 없음에 답답했다. 현재도 밤 10시가 넘어가는데도 하루 방문자수가 200이 채 되지 않는다. 이대로 끝나게 되는 건가? 그럴 순 없다. 구글 애드센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건 너무 멋진 일이라 생각하는데, 이걸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 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때로 돌아가서 다시금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는다는 심정으로 글을 쓸 수밖에 없다. 동기부여가 확 꺾일 정도로 계속해서 감소세가 이어져 글을 쓸 생각도 없게 만드는 횡포를 부리지 않는다면, 어떠한 시스템 오류로 인한 방문자수, 수익조정기간이라 생각하고 다시금 박차를 가해본다. 



 어제는 너무 놀란 나머지, 내가 수익공개를 하면서 방문자수 공개까지 해서 구글 정책을 위반한 것이 블로그 방문자수를 급감시킨 요인이지 않을까 걱정해서 구글 정책을 살펴보았으나, 방문자수야 어차피 공개되어있는 정보고, CTR, CPM, RPM 등 구체적인 통계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니 딱히 정책위반이라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어제 방문자수가 그렇게 줄어든 게 너무나도 이상해서 인터넷 검색이라도 해보았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절망감에 블로그 자체를 관뒀을지도 모르겠다. 영문이라도 알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정말 알 수 없는 외부의 원인으로 인해서 이렇게 수익이 한풀 꺾이니 답답한 심정이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여러 포스팅을 해보고 다시금 방문자 수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그렇다고 어뷰징으로 인식될 정도로 의미없는 포스팅을 마구 남발하지는 않으려 한다. 콘텐츠가 있는 포스팅을 하고, 뭐 이렇게 수익이 한풀 꺾였으니, 이번 달 수익이 저번 달 수익보다 낮아지는 최초의 달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기왕 이런 김에 그동안 미뤄왔던 블로그 스킨변경이나 한 번 시도해보려 한다. 블로그 수익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다 달고 있다는 패스트부트 스킨에 한 번 도전해볼 생각이다. 


 어찌보면 경쟁업체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에서 티스토리 블로그의 검색순위가 뒤로 확 밀리면서 혹자는 네이버 블로그가 티스토리 블로그만큼 수익형블로그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이야기하나, 네이버블로그 자체의 경쟁력을 가지고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티스토리 블로그 죽이기 방향으로 가게 된다면, 이건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이고 결국은 이런 인터넷 콘텐츠 광고시장 자체가 공멸하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리캡챠 도입으로 인한 블로그 방문자수 급감현상 때문에 아마 많은 이탈자가 발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게 일시적인 일이라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다시금 상위권 노출이 가능한 부분인지, 아예 기술적으로 티스토리가 네이버 검색결과에서 배제되어 가고 있는지를 알 수가 없는지라 어떤 대책을 세워야할 지 모를 노릇이다. 이런식으로 애써 키워놓은 블로그의 콘텐츠가 대중에게 노출될 길이 막혀버린다면, 이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다른 플랫폼을 탐구해야 할지도 모른다. 아예 진작에 김오이가 유명했었다면, 콘텐츠에 관계없이 내 블로그가 노출되는 데는 지장이 없었겠지만, 그리 흥하지 못했던 방송과 그리 매력이 없었던 글 덕에 아직도 유명세는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이런 변화는 결국 큰 흐름으로 봤을 때 티스토리라는 서비스 자체의 존폐에도 위기를 가져올지 모를 변화라고 느껴진다.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수익창출일진대 이렇게 수익창출의 길이 갑자기 힘들어져 기존의 유저들이 이탈을 시작하게 된다면 한 순간일 것이다. 야후나 심마니, 프리챌 등 한 순간에 사라져간 유수의 인터넷 서비스들을 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티스토리가 갑자기 열받아서 자체 포털서비스를 만들고 그것을 네이버 이상으로 끌어올려버리면 또 이야기가 다르겠다만, 그럴 일은 아마 없지 않을까? 리캡차라는 어뷰징 방지 기능, 의도는 좋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터넷 공간의 속성상 통제보다는 유저의 자유도에 맡겨서 스팸성 콘텐츠 등은 자동으로 인기가 없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 구린 글을 쓴다, 그럼 사람들이 자연스레 찾지 않아 도태되도록 하면 그만이다. 그것이 자연스레 이뤄지도록 해야지 이렇게 엄한 통제시스템을 만드는 바람에 성실하게 콘텐츠를 작성하던 수많은 블로거들이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매크로나 봇에 의한 게시물 수정이나 작성은 방지하되, 검색엔진에서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하여 방문자수를 줄이는 것은 너무한 처사이다. 차라리 신고기능을 도입하고, 신고에 대한 인센티브와 즉각적인 리액션으로 어뷰징이나 스팸 포스팅을 걸러낼 수 있는 수단을 만드는 것이 더 현명하리라 생각된다.

 이 판국이지만.. 아마 대안이 발견되지 않는 한 당분간은 변함없이 글을 쓰려 노력할 것이다. 그러다 정말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다른 방안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 반년 넘게 공들인 이 판이 아쉽기는 하지만 미련스럽게 굴 이유는 없다. 다만 이 사태가 지속되어 티스토리 자체가 붕괴되어 그간 작성해놨던 내 게시물들이 날아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가끔은 읽어보면서 위로를 받고 싶기 때문이다. 네이버나 티스토리 관계자분들.. 공생하는 방법을 연구해보셨으면 좋겠다. 세계적인 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구글을 상대로 대한민국 내에서만 콘텐츠가 대부분 소비되는 네이버가 도전장을 내미는 것은 좋다만, 네이버 안에서 모든 티스토리 블로그의 흔적을 밀어내는 식이 아닌 본인의 콘텐츠를 들고 나와서 정당하게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생할 수 있도록... 어느 하나 문을 닫아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국내 시장 규모도 있고, 네이버가 더 획기적인 수익구조를 들고 나와서 서로 이 파이를 나눠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란다. 뭐 이번 검색 누락에 네이버가 전혀 개입하지 않은 거라면 내가 잘못 짚은 거겠지만... 여튼 이 사태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란다.


 밀린 수익인증글에 썰이 좀 길어진 것 같으니 적당히 끊고, 좀 쉬면서 생각을 해보기로 한다. 하루 삼천원 넘게 벌어들인 날의  수익인증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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