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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무 비제이 김오이의 일상다반사

동대구역 할리스에서 아이스초코를 마시고 있습니다. 본문

일상다반사

동대구역 할리스에서 아이스초코를 마시고 있습니다.

유튜브김오이 2018. 6. 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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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오이입니다. 볼 일이 있어 동대구역에 왔습니다. 친구를 만나기로 한 시간이 이십분 쯤 남아 무료하게 있기 뭐해서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할리스입니다. 저는 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아이스 초코 두개의 음료를 즐겨 마십니다. 단 걸 먹은 후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단 게 필요하다면 아이스 초코, 오늘은 후자였습니다. 왠일인지 단 게 땡겨서 아이스 초코를 시켰습니다. 4,900원, 김오이가 블로그를 통해 보통 사흘에 걸쳐 벌어들일 금액을 단 한잔의 달달함으로 날려버렸습니다. 이게 뭐에 관한 글이냐구요? 그냥 별 생각없이 쓰는 글입니다. 멍하게 초코를 빨다가 순식간에 잔이 비어버려 얼음만 씹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스커피나 빽다방의 아이스초코를 좋아합니다. 아메리카노는 어느 브랜드라도 관계가 없죠. 커피는 그저 쓸 뿐입니다. 시원한 맛으로 마시는거지 아메리카노가 딱히 그리 향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냥 마실 뿐입니다. 여튼 그냥 역사에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 안에서 에어컨을 쐬며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10분 뒤에 도착한다는 카톡이 방금 왔습니다. 여름엔 뭐니뭐니 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인 것 같습니다. 아이스 초코는 먹을 땐 좋지만 입이 너무 달고 조금 지나면 입이 찝찝해집니다. 다음번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은 처음 출발한 역을 출발역이라고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


시발역이 부산인 기차를 타고 동대구에 도착했습니다. 시발역이 부산이었습니다. 부산역 시발역. 욕같이 들리신 분들은 반성하세요. 시발역이 부산역이었을 뿐입니다. 지금은 동대구역입니다. 그럼 도착역도 도착역 말고 다르게 지칭하는 말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시발역에 대응되는 말이니 개새끼역이라 해야 하나요? 미안합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시덥잖은 농담속에 시골찹쌀 촌 찹쌀처럼 우리 마음이 착 달라붙었다는 형돈이와 대준이가 떠오르네요. 아 최근에 데프콘이라는 아티스트를 알게 되었는데 정말 노래가 좋았습니다. 아티스트들은 모두 반성하시고 데프콘 형처럼 하시길 바랍니다. 뭔 말인지 모르겠으면 데프콘의 노래를 들어보십시오. 중이병이나 독고다이 같은 명곡들을 들어보시고 창작에 대한 고뇌를 더 곰곰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별 영양가 없는 글을 그냥 심심하단 이유로 쓰고 있었네요. 친구가 곧 도착한다고 하니까 이제 곧 나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볍게, 가볍게들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심각해지지도 말고 모두들 하나씩 내려놓고 가벼워지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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