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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이/티스토리/애드센스] 저품질 블로그에 대한 공포.. 어떻게 극복하지? 본문

블로거 김오이, 스트리머 김오이 /애드센스, 티스토리 블로그 관련 이야기

[김오이/티스토리/애드센스] 저품질 블로그에 대한 공포.. 어떻게 극복하지?

유튜브김오이 2018. 5. 3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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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김오이입니다. 오늘은 저품질 블로그에 대한 공포로 하루를 보낸 날입니다. 사실은 아직 그 공포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인 5월 25일에 김오이의 텐핑광고게재 전용 블로그(oikim10ping.tistory.com)가 저품질 블로그로 분류되어 순식간에 방문자수가 급감을 하여 일 평균 방문자가 적어도 300명 정도가 되던 블로그가 하루아침에 10명도 채 들어오지 않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물론 "저품질"이란 말은 공식적인 용어는 아닌 듯 합니다. 갑자기 방문자수가 급감한 것에 대한 공포심에 이런 저런 글들을 찾아본 결과, 포털에 의해 검색노출이 제한되어버린 블로그의 현상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런 공포는 참 무기력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나름대로 힘을 내어 나름의 수익구조를 파악하여 애써서 초대장을 받아 블로그를 개설하고,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블로그에 삽입했으며, 텐핑, 애드핏 등의 여러 수익원을 발굴해 성실히 글을 써가며 수익이 증가하기를 바라고 있다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원인으로 수익원이 전면적으로 차단이 되었으니까요. 내가 어떻게 바꿀 수 없는 영역이라는 사실이 무기력하게 느껴졌습니다. 본업을 대체할 수 있는 평생의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분야가 아무런 저항방법도 없이 타인의 의지대로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서글펐습니다. 언젠가는 티스토리라는 매체의 블로그를 빌리지 않고 나만의 시스템이 생긴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단지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없을까 골몰하며, 단순히 광고글 복사 붙여넣기를 통해 수익이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살펴보기도 했고, 텐핑 광고 없이 오롯이 본 블로그의 수익만으로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을까를 기대하며 아예 한달동안 텐핑광고 포스팅을 쉬기도 하는 등 다양한 시행착오 끝에 최적의 수익구조를 파악해 그 방법으로 전념해 수익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광고성이 짙은 게시물을 너무 연속적으로 올린 탓인지, 텐핑 블로그는 정말 살아나기가 힘들 정도로 방문자수가 급감해버렸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조금 긴 글을 써가며 하나의 포스팅을 했습니다만, 방문자수에 전혀 영향은 주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살리기 굉장히 힘들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며칠 연속으로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던 본 블로그의 방문자수에도 노란불이 켜졌습니다. 상승세를 띄고 있던 방문자수와 수익이 갑자기 급감하는 듯한 경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5월 31일 오후 11:22에 409명의 방문자수와 1달러가 되지 않는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409명이라.. 어찌보면 그리 적지만은 않은 방문자수라 하겠지만 유입로그에서 다음 검색을 통한 유입이 눈에 띄게 줄었고, 전날 2개의 게시물을 작성한 것 치고 생각보다 너무 낮은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텐핑블로그의 실제 방문자수 급감현상을 보니 조금 불안해진 것입니다. 정말 적지 않은 공을 들인 블로그입니다. 내 포부와 다짐이 가득하고, 나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던 정말 좋은 공간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니.. 이제 무분별한 광고글에 대처하는 포털의 자세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실정에 맞게 성실히 포스팅을 하도록 해야겠지만, 저품질로 분류가 될 수 있다는 명확한 기준이 없기에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가 없네요. 어느 날 갑자기 네이버나 다음측에서 내 블로그 글을 두고 "정보성이 부족한 주관적인 글"이라는 이유를 들어 내 블로그의 포스팅이 검색이 되지 않도록 설정하여, 수익창출을 방해해버린다해도 내가 어떻게 항의를 해야될 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단지 그 정도로 불합리하고 제멋대로는 아니길 바라는 마음인 것이지요. 봇이 한다는 말이 있고 사람이 직접 한다는 말이 있지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항의의 목소리가 닿지 않는 그런 영역이니 말이죠. 광고 포스팅 복붙 실험이 이렇게 무참히 끝나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텐핑블로그가 망해버렸다 하더라도 방문자수 증가를 위해 텐핑 광고를 본 블로그에 싣거나, 텐핑 블로그에 잡설을 길게 늘어놓거나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텐핑이라는 매체를 활발하게 활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텐핑에서 제공되는 광고 글을 이용해 꾸준히 하루 1개 정도의 포스팅을 텐핑광고블로그에 게재할 생각입니다. 이전처럼 미리 제공된 광고문구를 복사 붙여넣기하는 것이 아닌, 내 나름의 스토리텔링을 담아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길게 보고 쭉쭉 하다 보면 언젠간 다시금 궤도에 오를 날도 오지 않을까요? 성급하게 모든 것을 지우고 다시시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많이 쌓아둔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조금 더 얹도록 하겠습니다. 쌓아둔 초석이 잘못되었다고 그간 쌓아온 콘텐츠라는 건물을 모두 허물고 다시 짓기보다는 느리지만 확실한 보수작업 통해 결코 무너지지 않는 건물을 공고히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성실하게만 한다고 해서 이미 맛이 간 텐핑블로그가 살아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참동안 블로그를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해봐도 정말 계속해서 방문자수가 줄어들기만 한다면, 한참이 지나서야 내가 하고싶은 소리를 가감없이 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 버릴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오히려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떤 이야길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썰이 길었습니다. 갑작스레 저품질에 걸려버린 텐핑블로그를 보며 든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뱉어 보았습니다. 뭐 딱히 해결책은 없어 뵙니다. 그냥 묵묵히 가겠습니다. 이제 무분별한 광고글 남발이 어떤 결과를 초래한지 알았으니 그걸로 되었습니다. 자중하며 콘텐츠에 힘을 쓰는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그래도 어떠한 이유로 내 블로그의 수익창출을 막는 결과가 생긴다면, 진지하게 다른 방식을 또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길게 썼더니 조금 피곤하네요. 오늘도 많은 수익인증글들을 내버려두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내일도 뭐 딱히 새롭지 않은 글들을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 날이 더우니 건강 조심하시구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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