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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무 비제이 김오이의 일상다반사
2018.04.23. 김오이의 데일리 블로그 수익인증(83일차) 본문
* 방문자수 = 667
본블로그 : 534
텐핑블로그 : 133
* 포스팅수 = 11
본블로그 : 1
텐핑블로그 : 10
* 애드센스 예상수입 : 0.56달러(4월 25일 현재 환율로 606.2원)
그래도 600원을 벌었다. 포스팅은 텐핑 광고포스팅을 주력으로 했다. 텐핑 광고 게재를 그래도 좀 잦게 해서 그런지 텐핑블로그 방문자수도 차차 늘기 시작한다. 이게 특이한 주제를 포스팅하지 않는 이상 일상적인 포스팅 한개로 늘어나는 방문자수의 수준은 얼핏 비슷한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취업을 하기 전에 취업훈련기간 때, 훈련기간이 끝나갈 무렵 바로 취업을 하지 않고 딱 한달 정도만 하루종일 글만 써볼 생각을 했었다. 정말 집중해서 갖은 주제를 다 탐색해서 하루에 양질의 글을 막 쏟아내버렸을 때의 방문자수와 늘어나는 애드센스 광고수익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서였다. 하지만 우연히 좋은 기회를 잡아 취업을 하게 되었고, 방송에 소홀해져버림과 동시에 블로그도 예전만 못하게 많은 정성을 기울이지 못했다. 시도를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긴 했으나 다시 생각해보니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돈을 벌기 위한 글을 쓴다는 것, 그것도 글 한편당 정해진 고료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쓰는 콘텐츠에 실린 광고의 클릭이 발생했을 때 한하여 아주 미량의 광고수익이 발생하는 그런 류의 글을 하루종일 쓰고 있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았다. 당장에 하루종일 글을 쓸 수 있는 주말에도, 막상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는다 하여 수십편의 글을 작성할 수가 없었다.
일단 글은 첫 꼭지를 시작하기가 쉽지가 않다. 나야 매일 정해진 툴로 생각나는대로 지껄여버리자는 이 데일리 수익인증글을 쓰기에 조금은 편한 편이지만, 막상 주제를 잡고 매번 글을 그렇게 작성해내는 것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동반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글쓰기를 좋아한다 하더라도, 그건 힘든 것이다. 내가 차라리 뻘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면 조금 매력을 어필해 독자가 많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각종 커뮤니티나 에스엔에스 상에서 인기인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위트였다. 쉽게 말하여 쉽게 읽히고, 선을 지키는 한도에서 재치있는 위트를 가미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가볍고 즐거운 기분이 들게 하는 것이었다. 나도 그런 류의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그건 노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랄까, 나는 농담을 해버리면 그 농담이 선을 넘지 않았나에 대한 생각이 많아져 시간이 오래 지나도록 가슴이 두근두근대는 그런 성격이다. 분명히 이 상황에서 조금 더 거칠게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차마 그렇게 할 용기를 가지지 못하고 항상 글이 노잼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 이런 소회도 그냥 덤덤히 이렇게 이어가는지라 내게 정말로 관심이 있는 이나, 이런 수익인증글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아 어떤 비기라도 있지 않을까 해서 여기까지 읽어버린 당신같은 사람 외에는 쉽사리 스크롤이 내려가는 것이다.
사실 예전에는 용기있고 무모한 글들을 써보기도 했었다. 무지하되 매력은 있었다. 공명심에 불타 불의를 보고 질타하는 말을 할 때 정작 나를 돌아보지 못했었다. 요즘은 자꾸 내가 돌아봐진다. 내가 함부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함부로 말을 잘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완전무결한 사람만이 세상의 정의에 대해 논할 수 있다면, 그 아무도 불의를 질타하지 않을 테고 세상은 멸망하겠지.. 그래서 모자란 사람이 정의에 대해 떠든다 하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기로 했다. 적어도 한구석 선함을 지니고 있다는 말일테니까, 나도 한없이 모자라지만 무언가에 대해 말해야 할 때도 있을지 모르니까 말이다. 여튼 밀린 수익인증글 이틀째를 다 작성했다.. 하루가 남았는데 곧 12시가 넘어가서 또 한편의 글을 더 써야하네.. 하하 글쓰기는 재미있지만 오늘같이 피곤한 날에는 참 피곤한 일이다. 쓰다가 안 쓸 수도 있지만 최대한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럼 83일차 수익인증글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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