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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1)
빨무 비제이 김오이의 일상다반사
1. 준이의 파랑새(1992년 매일신춘문예 동화당선작)
반짝이는 상점물건에 자꾸 눈길이 엄마랑 민이랑 함께 있다는 것만도.... 수업이 끝나자 준이는 곧 집으로 향했다. 동생 민이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학교 앞 아파트 동네 길가에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었다. 준이는 상점 유리문 너머로 들여다 보이는 반짝이는 물건들에 자꾸만 눈길이 갔다. "어쩌면 물건들이 저렇게 곱고 예쁠까? 금빛 추가 달린 벽시계, 알록달록한 모형기차, 동화책, 세발자전거, 신발....." 준이는 멈춰 서서 하나하나 구경해보고 싶었지만, 지금은 민이 때문에 안된다. 준이는 걸음을 빨리했다. 아파트가 끝나는 곳에 두갈래 길이 나있었다. 하나는 나지막한 공장을 사이로 나있는 찻길, 또하나는 공장 마을 뒤 언덕 위로 나 있는 지름길이었다. 준이는 공장 사이를 급하게 달리는 트럭들이 무서웠다. ..
엄마의 꿈
2017. 11. 2.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