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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무 비제이 김오이의 일상다반사
부모 이혼으로 비뚤어진 천재학생맡아 골머리 엄격·자상했던 옛스승 회상하며 학부형 맞아 승빈이를 돌려보내고 나는 창밖을 내다보았다. 아이는 빈 운동장을 고개숙여 걸어 나가고 있었다. 풀죽은 아이의 뒷모습은 나를 답답하게 했다. 부모 이혼, 조부모와 동거, 무조건적인 부정, 반항, 사회성 빵점... 중학교에 다니는 보통의 남학생이 보여줄 수 있는 장난기라거나, 고집이라거나, 엉뚱한 행동 정도면 귀엽게 봐 넘길 수도 있겠지만 승빈이의 모든 행동은 반 아이들에게, 교과 선생님들께, 그리고 담임인 내게도 무거운 짐이었다. 실내화도 명찰도 없이, 늘 지각에다가 청소 시간엔 당연히 사라지는데다, 급우들과는 늘 입씨름에 싸움질, 수업시간의 무례함. 그럼에도 성적은 언제나 전교에서 일등이니 가히 무서운 아이였다. 나는 ..
물장난해도, 조금만 떠들어도 부모님 호출... 우린 「정숙」 입간판을 한번씩 발로 차고... 교장선생님께 불려간 장난꾸러기 동호 "이젠 죽었다" 했는데 할머니 수술비를... 우린 동호가 눈가를 훔치면서 교장실에서 나오는 걸 봤다. 중앙 현관 대형 거울 뒤에 서서 교장실에 불려간 동호가 어떻게 되나 걱정하고 있는 중이었다. 우리들의 예상대로 동호는 운 듯했고, 그 뒤를 그 애 할머니께서 따라나오셨다. 할머니는 뒤따라 나오는 교장선생님께 연신 고갤 숙이며 뭐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한번만 용서해 달라는 말이려니 짐작했다. 동호는 너무 속상했는지 우릴 보더니 고갤 돌리고 현관 밖으로 나가버렸다. 동호와 할머니께서 멀어지는 걸 지켜보시던 교장선생님께서 몸을 돌려 현관으로 들어오셨다. 우린 실내에서 해야하는 목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