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3. 김오이의 데일리 블로그 수익인증(195일차) - 8.74달러 최고수익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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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일 일평균 애드센스 예상수입 : 8.74달러(약 9,766.95원)

* 전체기간(195일)동안 일평균 애드센스 예상수입 : 1.38달러(약 1,542.15원)

 수익인증글 하나를 썼을 뿐인데 하루에 무려 만원가까이 되는 수익이 발생했다. 아..드디어 되는구나 하고 느꼈다. 물론 여기서 더 스퍼트를 내지 않아 수익상승세는 꺾였지만, 어떤 계기로 사람들의 유입을 많이 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해서 작성한다면 결국은 독자들의 유입을 이끌어 충분히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구조란 걸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 분명히 저기 저 앞에 잡힐 듯이 단 열매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손을 뻗기가 귀찮다는 이유로 열매가 썩어 없어지도록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란 걸 느꼈다. 이날의 후기를 작성하면서 뿌듯했던 기분이 다시금 떠올라 조금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로 일삼아 글을 써보고, 손에 닥치는 대로 글감을 소화해내어 정말로 수익상승을 이뤄보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사실은 글을 쓰고 있는 오늘(2018년 9월 4일), 경미한 교통사고가 났다. 좁은 골목에 맞은편에서 차량을 만났고, 반대쪽에서 먼저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정차해있던 내 차를 맞은편 차가 긁으면서, 접촉면을 떼내기 위해 반대편으로 핸들을 꺾다 우측 전방에 있는 차량의 범퍼를 긁은 것이다. 사고경험이 많지 않아 평소 대처법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던지라, 많이 당황했다. 다행히 인적피해가 없었고, 좁은 골목길에서의 물적피해뿐인 접촉사고였지만, 오후 내내 불쾌한 기분이 가시지 않았다. 적시에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한 내 모습이 너무 실망스러웠다. 앞으로는 조급하지 않게 성숙하게 뭐든 처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피해를 입힌 상대방에게 명함과 연락처를 주고는 귀찮은 보험처리 대신에 적정한 선에서 원하는 정도의 보상을 하여 원만히 합의하였고, 피해를 받은 측의 보험회사와 연락하며 내가 받을 보상에 대해 의논했다. 예상치 않은 지출이 발생했다. 추상적으로 늘 하루만에 몇 십만원씩 벌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지만, 실상 그런 돈을 벌어본 적은 없으면서 늘 박봉과 씨름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미생에게 이번 지출로 인해 한달 생활비를 훨씬 초과한 추가지출이 발생한 것이다. 미숙하고 어설프게 사고처리를 한 것에 대한 씁쓸한 자괴감과 실제 발생한 금전적 지출에 속이 아렸다. 당장에 빵꾸난 내 통장과 지갑을 메꿀 방법이 없었다. 다음 월급까지는 아쉽지만 사내급식으로 식사를 해야했다. 그러다 문득 돈이 많았으면 이러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더욱 여유롭게 일을 처리할 수 있지 않았을까, 보험수가가 올라간들 전혀 망설이지 않고 보험처리를 했거나, 보험처리 아닌 즉각적인 보상을 하기로 했더라도 지금만큼 손이 떨리지는 않았을 거란 생각을 했다. 

 20만원.. 내가 블로그를 하면서 저번달에 지급받지 못했던 금액과 이번 달에 지급받을 금액을 합한 돈과 맞먹는 액수다. 나의 2~3개월의 글질로 겨우 한 번의 사고처리금액을 치룰 수 있을 정도란 것에 현실을 깨달았다. 이렇게 게으르게 굴어서 될 일이 아니란 생각을 했다. 조금 더 블로그에 전력을 쏟기로 한다. 살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추가비용들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원으로 성장시키고 싶다. 어떤 글이라도, 얼마만큼이라도 쓸 생각이다. 그저 취미처럼 끄적거릴 일이 아니란 생각을 하며 정신이 번쩍 났다. 나는 돈을 벌어야했다. 우리 아버지가 이병철이 아니고, 내가 이건희가 아닌데 미래가 어떻게 바뀔 줄 알고 대비를 전혀 하지 않는 모습으로 지낼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경미한 교통사고로 느끼는 바가 많다. 실제 위기상황을 겪으며, 내 스스로의 힘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뭐 갑자기 온 통찰 같은 건 아니다. 가끔 지내다보면 서늘할 때가 있다. 지금 내가 바르게 가고 있는가,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을 나 자신을 공고히 세우고 있는가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것이다. 조금 더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고로 쓰고 또 쓰겠다. 어떤 글이든 쓰고 블로그 광고를 통한 높은 수익이 조금이나마 나 자신을 세울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 8월 중순인 195일차에 거의 만원 가까이 수익을 거두고 나서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 이 날의 수익을 깨지 못했다. 고로 오늘 일단은 밀린 수익인증글을 다 쳐내기로 한다. 정말 오늘로 수익을 다 해결하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약간 상기된 김에 오늘 조금 무리해보기로 한다. 그럼 200일 이 넘는 전체기간의 최고수익을 갱신한 날의 수익인증글을 마치며 본격적으로 수익인증글 쳐내기를 Start! 해보기로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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