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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무 비제이 김오이의 일상다반사

빨무를 하게 된 계기(feat. 깝도이님) 본문

블로거 김오이, 스트리머 김오이 /김오이의 빨무방송 이야기(유튜브, 아프리카,카카오,트위치)

빨무를 하게 된 계기(feat. 깝도이님)

유튜브김오이 2017. 11. 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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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을 시작함에 앞서, 제가 작성하는 포스팅은 내용이나 분위기에 따라 존댓말로 작성할 경우도 있고 편히 일기쓰듯 반말로 작성할 때도 있다는 걸 알려드려요, 높임말의 여부에 따라 굳이 카테고리를 나눌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같은 카테고리에 작성하도록 할게요. 오늘은 그냥 제가 어떻게 방송을 하게 되었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나를 짧게 편히 말씀을 드리려고 해요. 아래 포스팅을 반말로 작성한 후에 글 상단에 다시 사족을 달게 되는 점 이해 부탁드릴게요, 제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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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시작한지 어언 90일째,


 스마트폰 디데이 어플을 사용해서 유튜브 첫 영상이 올라온 8월 5일을 기준으로 카운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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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이라면 지지리도 못하는 내가 스타크래프트, 빨무에 왜 빠지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봤다. 


1999년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알고, 치트키 치지 말고 페어플레이하자는 친구의 말에 자존심이 상해 친구집 컴퓨터 키보드를 던져버린 내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이후로(정호야 의호야 미안했어 너희들은 다 잊었겠지만)


 생각이 복잡하던 29세가 되던 2016년 1월 1일 새해가 밝아오는 날 밤 자려고 누워서 핸드폰을 보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깝도이님의 빨무 방송을 보게 된다. 스타크래프트라면 친구들과 피씨방에 가서도 줘 터지고 씨익씨익 대기 일쑤인 나는 게임에 전혀 소질이 없었고, 그다지 큰 흥미도 없었는데 그날따라 저 사투리를 구수하게 쓰는 행님의 게임 방송이 너무나 재미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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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 


심지어 배우 유승호님도 깝도이님의 방송을 즐겨본다고.....

개그맨 이수근님, 개그맨 겸 카레이서 한민관님이 깝도이님과 친분이 있다고도 한다.




약간 불량해보이면서도 젠틀한 느낌이 있고, 드립을 치면서도 선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저 방송인을 보고 뭔가 재미있는 분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왜 재미있다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보는데 지루하지 않았고, 몰입이 되었다. 당시에는 게임 운영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다시피했는데 말이다. 그냥 그 이미지가 좋았었나 보다.


키보드는 단지 글자를 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청축, 갈축, 적축의 기계식 키보드를 알게 되었고, 레오폴드FC750R 청축, 덱헤슘 키보드 같은 건 하도 많이 들어서 모델명도 외워버리게 되었다. 잘그락 거리는 기계식 키보드 소리가 매일 밤 나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고, 매일매일 새로운 플레이와 경기를 보며, 방송을 하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분야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어 다른 비제이도 검색하고, 아프리카, 유튜브, 플랫폼에 대해서,,, 방송, 별풍선, 후원, 광고수입 등의 수익구조 등등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방송을 하는 것, 특히나 소속사에 속하지 않고 누구나에게 제공되는 플랫폼을 빌려 본인 스스로 운영하는 1인 미디어로서의 삶이, 기업 같은 사적인 조직에 속하거나 공적으로 국가를 위해 일을 하거나, 혹은 자기가 스스로 사업체를 일으켜 무언가를 하는 그런 정형적인 패턴의 삶이 아닌 정말 매력있는 삶이 될거라 생각했다. 무한경쟁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몇몇은 상당한 부를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나를 이 길로 끌어들이는 데 한 몫 했지..






2017년 상반기 아프리카 별풍선 환전액 순위 ㅎㄷㄷ 게임방송 비제이 몇이 눈에 띈다.






 방송을 처음 알고는 한참동안 게임을 하지 않고 방송만 봤다. 그러다가 문득 게임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몇 달 걸리지 않은 것 같다), 구글에서 검색을 하여 스타 1.16버전 립버전을 다운받을 수 있었다. 실행했다(무설치 였던 것 같다.). 배틀넷에 접속해 3:3 빨무 방을 찾아 게임을 시작했다. withmono라는 아이디로 아시아 서버와 피시서버에서 게임을 했다. 처음에는 12시와 6시에 스타팅 포인트가 없다는 사실을 몰라 항상 12시와 6시를 들렸다. 패가 무진장 늘어났다. 손도 느리고 멀티태스킹은 안되고.... 사람들은 왜 그렇게 살벌하게들 게임을 하는지 조금만 실수해도 입에 담기 힘들 정도의 욕설을 날리곤 했다. 뭐 패가 더 많은 건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때는 게임에 지고 나서 자존심을 건드리는 도발을 견디지 못하고 멘탈에 많은 상처를 받기도 했지..



그 후로도 손속도 APM100 정도를 유지하며 팀을 잘 만나면 이기고, 그렇지 않으면 지는 게임라이프를 즐겼다. 방송을 되게 하고 싶었지만, 대중에게 뭔가를 이야기하며 진행해본 경험이 없었고, 방송 같은 건 특이한 사람, 타고난 사람들만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렇게 그냥 취미로 빨무를 하는 아재로 지내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어느 날 컴퓨터가 한대 필요하다고 하셨다. 컴퓨터가 필요한 일이 생겼는데 내 오래된 노트북으로 둘이 번갈아가면서 쓰는 건 불편하지 않냐는 말씀이었지, 마침 수중에 돈이 딱 컴퓨터를 살 만큼 있었다. 그냥 왠지 놓치고 싶지 않아 그냥 바로 아버지께 내가 쓰던 노트북을 드리고 바로 조립식 컴퓨터 가게를 검색해 그날 저녁 바로 컴퓨터를 주문해버렸다. 자세한 사양을 몰랐지만 미리 가게에 가기 전 대충 사양 견적을 내어 보았고, 인터넷 최저가와 크게 차이가 없는 한 조립식 컴퓨터 가게를 찾아 주문을 하게 되었다.



 (지금 쓰는 컴퓨터 사양은 CPU : I7-7700, RAM 16G, SSD240G, GUI : GTX1060 3G짜리다. 깝도이님은 아마 GTX1060 6G를 쓰시지 않나 싶다. 지금 그래픽 카드로는 최고화질의 방송 송출이 힘들어....)



 컴퓨터를 사고, 방송 프로그램인 X split을 다운받고, 그냥 무작정 갖춰지지 않은 채로 방송을 시작했다. 역시나 많이 졌고, "너같은 실력으로 방송을 하냐" 라는 말을 하루에 10번 정도 듣곤 했다. 나는 차츰 "게임을 잘해야만 방송을 하냐!!!!" 에서 "아 예 제가 좀 못하죠 ㅎㅎㅎ"로 멘탈을 정비해나갔다. 꾸준히 하다보니 어느덧 100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와 십수명의 팬들이 생겼다. 



 방송을 하면서 조급한 마음이 있었나보다. 대기업, 사업가, 공직자, 전문직 등등 각종 분야에서 깃발을 날리는 친구들을 주위에 두고 뜬구름 잡는 방송같은 걸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그런 마음을 방송하면서 종종 하소연하곤 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내 이야기도 많이 했다. 많이 위로가 되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오늘 한 시청자분이 내가 깝도이님을 처음 보고 빨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방송이 대박을 치기 전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던 깝도이님의 말씀을 듣고 희망을 가지고 방송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깝도이님의 방송에 전달을 하셨다고 했다. 아... 약간 가슴이 뛰고 얼굴이 빨개졌다. 뭔가 부끄러운 기분이고, 남말을 뒤에서 한 기분같기도 해 약간 죄스런 마음이 들기도 했다. 혹시 그 분 방송에 누가 되거나 기분 나빠하지 않으셨나 걱정했는데 내게 격려하는 말씀을 해주셨다는 이야길 들었다. 뿌듯했다. 11월 1일 깝도이님 라이브 방송을 다시보기로 정독을 하여 그 부분을 다시 봐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런 말씀을 듣고 방송 중에 깝도이님 방송에 들러 게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이러저러해서 격려해주셨다는 말씀을 듣고 고마워서 찾아왔다" 란 말을 채팅창에 전했다. 하지만 깝도이가 누군가, 우리나라 빨무 대통령답게 수천명이 함께 하는 채팅창에서 내 말은 공허히 묻히고 말았고, 몇 번 다시 인사를 드리고 싶었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아쉽지만 내 방송으로 복귀했다. 이후에 그 시청자분이 내가 고마워서 들렀었다는 이야길 다시 깝도이님께 전했고, 깝도이님이 다시금 격려를 해주셨다고 하셨다. 기분이 좋았다. 아마 오늘 이 포스팅을 하게 된 가장 직접적인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 방송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장본인에게 격려의 말을 듣는 건 좋지 아니한가, 


 참을 수 없는 기분이었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별풍선을 쏘는구나 했다. 어떻게든 아는척을 하고싶었고,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내가 정말 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비제이에게 쏘는 첫번 째 별풍선이었다. 11,000원을 충전했다. 100개를 드렸다.



 


  저 따봉이면 족했다. 깝도이님은 아마 무심히 지나가듯이 한 위로였겠지만 나는 큰 힘을 얻었으니 말이다. 언젠간 같이 게임을 하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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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처음보다 나아지긴 했으나 방송 시작한지 90일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는 크게 성장하지는 못한 것 같다. 하지만, 기대만큼 흥하지 못했더라도 실망할정도로 망하지도 않았다. 100명이 넘는 구독자와 팬분들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한분 한분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만 싶다. 내가 과연 언제 궤도에 오를지, 궤도에 오를수나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지만 나는 오늘도 내일도 그냥 하려고 한다. 내가 어떤 다른 JOB을 가지게 되더라도, 방송과 함께라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오늘이길 바란다. 그리고 나를 아는 사람, 알던 사람,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진심이다. 이 게시물을 보는 당신도 분명히 모든 게 다 잘 되리라 믿는다.


 




글의 결말을 이렇게 맺어도 될지 모르겠지만 대충 오늘의 소회를 여기까지 풀도록 한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P.S. 내 유튜브에서 가장 흥한 하이라이트 영상의 썸네일, 빨무의 미네랄을 다 캔다고 오랫동안 삽질을 했었던 것을 하이라이트로 엮어보았다. 풀버전은 https://youtu.be/m1suSPJ8s8w 링크를 클릭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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