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구맛집/율하국밥] 뜨끈한 국밥이 생각날땐 청송 돼지국밥 식당

안녕하세요 김오이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날씨이니만큼 이렇게 추운 날씨에 뜨끈한 돼지국밥 한그릇 말아서 든든히 식사를 할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율하 돼지국밥집을 한 군데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청송 돼지국밥 식당입니다.

주소 : 대구 동구 율하동로24길 46(신기동 585-9)

 직장동료가 정말 오래되고 괜찮은 돼지국밥집이 있다 해서 점심식사 메뉴로 택하게 된 신기동의 "청송돼지국밥식당"

 돼지국밥집이야 비계를 너무 많이 쓰거나 잡내가 너무 심한 집이 아니라면 국물의 진함이나 깊은 맛 같은 건 아무래도 좋고 밥 한공기 말아서 뚝딱 해치우는 편이라 거창한 음식이 아닌 돼지국밥이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어, 하는 마음으로 들렀습니다.

 주방 입구에 걸린 메뉴판이었습니다. 돼지국밥, 순대국밥, 내장국밥, 순두부찌개, 두루치기를 시켰습니다. 인원이 많았나.. 꽤나 많이 시켰었네요.

테이블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사진의 좌측에 보이는 어르신들 보다 더 좌측하단에 위치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었습니다.

 원산지가 정직하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대패삼겹살을 먹지 않을테니 대체로 고기는 국내산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김치를 쓴다고 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크게 다른 점은 못 느꼈네요.

국밥이 나왔습니다. 새우젓을 한 젓갈 넣고 다대기를 너무 많지는 않게 적당량을 풀어 약간 붉은 색을 띄게 해서 먹는 걸 좋아합니다.

뜨끈하게 말았으니 한그릇 시원하게 해치워야겠습니다.

국물이 구수했고, 잡내가 적었습니다. 제가 돼지국밥을 판단하는 기준은 디테일하지 않습니다.

좋다/나쁘다, 단순히 그렇게만 나누는 편인데 이번은 "좋다"였습니다. 돼지국밥을 먹는데 청송 돼지국밥을 가자고 하면

별달리 불만을 제기하지 않고 끄덕끄덕할 것 같았습니다.

두루치기, 양이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약간 매콤하기 때문에 매운 것 못 드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고,

뜨거운 국물과 함께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쫄깃한 돼지와 오징어의 육질과 볶은 파, 양파 등의 아삭한 식감이

매콤달콤 짭짤하게 조화롭게 맛있었습니다. 역시 두루치기 하나면 밥 한공기 뚝딱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밥상, 숙주나물과 시금치, 백김치, 마늘 고추 쌈장, 김치 등이 밑반찬으로 깔렸습니다.

이건 동료가 시킨 순두부찌개, 맛을 본다고 한숟갈 떠보니 얼큰하니 시원했습니다.

이렇게 이것저것 시켜서 나눠먹으며 든든히 점심한끼 해결했네요. 가격도 꽤나 저렴해서 부담없이 든든한 한끼 해결하실 수 있을 겁니다.

추운 겨울, 율하 근처에서 따뜻한 국물로 몸을 녹이고 싶으신 분들은 "청송 돼지국밥 식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