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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무 비제이 김오이의 일상다반사
엑셀에서 파이 기호(ø) 표기하는 방법, 아니 이게 파이가 아니라고? 본문
안녕하세요 김오이입니다. 오늘은 엑셀에서 파이기호(ø)를 입력하는 방식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오늘 회사에서 품의서를 작성하다 견적서 목록에 적힌 물품의 원탁 지름을 표시해야 할 일이 생겼어요. 아.. 저게 정말 쉽게 생긴 기호라 뭔가 어디엔가 숨어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리저리 찾아보았답니다. 자음을 누르고 한자키를 누르면 각 자음에 대응되는 기호들을 삽입할 수가 있는데요, 파이기호(ø)는 어떤 자음에도 숨겨져 있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자음 ㅎ을 누르고 한자를 클릭하여 또다른 파이기호(π)는 찾을 수 있었지만, 견적서에 적힌 내가 원하는 파이기호(ø)는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렇다면 이 파이 기호는 어디서 불러오느냐?
바로 셀에서 Alt + 248 혹은 Alt + 216을 누르면 입력이 된다는 거!
하지만 여기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Alt + 248에 대응되는 ø 이나 Alt + 216에 대응되는 Ø 문자는 파이가 아니라는 사실!
우선 사실 확인을 위해 엑셀의 삽입 - 기호를 클릭하여 ø 기호를 찾아봅니다. 기준이 유니코드로 되어있어서 16진수의 수를 10진수로 변환했더니 나오는 숫자 248을 Alt와 붙여서 썼더니 저 기호가 호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본 기호는 좌측 하단의 빨간 박스처럼 라틴어의 O with stroke 라는 소문자이지 파이 기호가 아닙니다. 파이와 닮은 모양이라 종종 혼용해서 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자의 대문자 버전은 문자 코드 216번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Alt + 216으로 쉽게 구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내가 찾던 파이기호는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여기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파이는 라틴어가 아니라 그리스어 및 콥트어라고 하네요. 10진수 아스키코드 목록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16진수로 구현된 문자코드 03A6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소문자 파이는 이렇게 생겼구요. 03C6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어? 그럼 흔히 쓰는 파이(π)기호는 뭘까요?
대문자 파이는 저렇게 굽쇠 모양입니다.
이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모양의 소문자 파이구요.
자 알아채셨나요?
Π(π) 는 pi
Φ(φ) 는 phi
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말씀드린 pi는 주로 수학기호로 사용되며 대문자는 총승을, 소문자는 원주율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Phi는 ?
영문이라 자세히는 보지 못했지만 얼추 pi와 phi는 혼용해서 쓰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황금비율을 나타내는 심볼이라고도 하고, 다양한 의미를 가진 수학기호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전문적으로 설명하기에는 제 수학적 지식이 모자라기 때문에 틀린 정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위의 위키백과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원래 알고 있던 흔히 알려진 Alt + 248으로 입력할 수 있는 코드는 진정한 의미의 파이가 아니라는 사실! 하나만 짚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는 흔히 쓰이는 오자이기 때문에... 뭐 심각하게 파고들어가는 수학의 영역이 아니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저도 오늘 품의서에 저 틀린 기호를 썼거든요..
pi와 phi의 차이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많은 검색을 해봤지만 이렇다할 정보를 찾지 못했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오늘은 정확히 파이가 어떻게 생겼다는 것만 알고 넘어가는 것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상세한 정보공유 가능하신 분은 언제나 댓글! 환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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