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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무 비제이 김오이의 일상다반사

틀리기 쉬운 맞춤법 29. [늙으막/늘그막] 본문

세상의 모든 상식/틀리기 쉬운 맞춤법

틀리기 쉬운 맞춤법 29. [늙으막/늘그막]

유튜브김오이 2018. 7. 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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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김오이입니다. 또 꽤나 오랜만에 틀리기 쉬운 맞춤법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냥 20대인 줄 알았더니 어느덧 30대가 되어 모든 이들과 함께 늙어가는 중입니다. 


 노년에 어려운 삶을 살고 싶지 않아 그 일환으로 평생 수익이 들어오는 수익구조를 만드는 것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늙으막/늘그막]에 걱정 없이 살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포스팅을 하고 있는 김오이 되겠습니다.



 오늘 살펴볼 맞춤법은 "늙어가는 무렵"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 [늙으막/늘그막] 입니다. 과연 어떻게 쓰는 것이 바른 표현일까요?

"그들은 늙으막에 자식을 얻었다."

"그들은 늘그막에 자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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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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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늘그막"이었습니다. '늙어가는 무렵'을 뜻하는 단어는 '늘그막'으로 '늙으막'은 잘못된 표기라고 하네요.

사실 저렇게 소리나는대로 쓴 단어도 있고 어간을 살려 쓴 단어도 있는데 그 기준이 너무 자의적이라 

개개의 경우마다 상식으로만 알아두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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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네이버 국어퀴즈]

 

 관련 규범 해설에 보면 한글 맞춤법 4장 3절 19항에 따라 '-이,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원형을 밝히지 않고 소리나는 대로 적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늙으막'이 아닌 '늘그막'으로 써야된다는 것인데, 사실 언어란 것을 저렇게 용례를 정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는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 같습니다. 


 문맥을 파악하여 주제를 찾거나 하는 언어능력 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맞춤법을 절대적으로 맞다, 틀리다의 기준으로만 판별하는 것은 그리 좋지 않은 언어생활의 행태라 생각합니다. 언어란 역사성과 사회성이 있기에 절대적으로 맞고 틀림을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늘그막"이 되니 괜히 생각이 많아지는군요. 어느 정도 언어사용의 통일성을 지키는 선에서는 개략적인 맞춤법을 정해놓는 것이 편하겠지만 그것을 시험문제로까지 출제하여 절대적인 옳고 그름을 판단하도록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늘그막"이 되니 했던 말을 또 하게 되네요. ㅎㅎ 맞춤법이라는 형식 자체에 대한 나의 의견은 차치하도록 하고 일단 이런 헷갈리는 단어들을 마주한다면 그냥 일단 암기를 하고 익숙해지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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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방문해주시는 모든 방문자분들이 "늘그막"에 걱정없이 행복한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간만의 맞춤법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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