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김오이/2019 해돋이 방송 예고] 올해도 해돋이는 포항에서 유튜브 김오이와 함께

 이제 하루 뒤면 32살이 된다. 새해맞이 해돋이를 본 것은 올해 1월 1일이 처음이었다. 친구들과 포항 영일대로 가서 밤새 맥주를 한잔 하고, 해뜨는 것을 보았다. 혹시나 해서 그냥 핸드폰으로 유튜브 스트리밍을 했었는데 백수십명의 시청자분들이 방송을 시청해주셨다(관련 포스팅 :  [유튜브 방송 흥행 꿀팁/시의성 있는 주제를 생방송으로!]2018년 포항 영일대에서 해돋이 일출 방송을 진행하다. ← 바로가기 클릭). 아직 취업 전이라 방송에 아주 큰 기대를 걸고 나름 열심히 하던 때라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시의성 있는 주제에 접근하라"는 결론을 내리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었다. 뭐 그 이후 유튜브를 통핸 수익창출을 위한 구독자수와 시청시간의 문턱이 말도 안되게 높아지는 바람에 한풀 꺾이기도 했고, 머지 않아 취업도 하기도 해서 그 이후로 스트리밍에 그리 힘을 싣지 못했었다. 하지만 애드센스라는 건 참 좋은 시스템이라 유튜브 대신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로 부수입원을 삼아 지금까지 지내왔다. 무심하게 지내다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딱히 더 나아진 것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나이만 괜히 한살 더 먹은 느낌이다.

 그러다 문득 또 해돋이를 보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해돋이를 보러 나가시겠지만, 미처 잠에서 깨지 못하고 집에서 해돋이의 실황을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스트리밍을 해보려 한다. 작년엔 뜬금없이 시작을 했다가 정말 예상치도 않은 큰 반응에 얼떨떨했는데, 올해도 그럴 것을 기대하고 가는지라 오히려 기대만큼의 시청자나 구독자수가 늘지 않을까봐 걱정이다. 구독자가 300명도 되지 않아 수익기준인 1천명에 한참 모자라기에, 내일 당장 하루만에 구독자 1천명의 벽을 넘기기는 어렵겠지만 조금의 자극이 될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한 번 시도를 해보려 한다. 

 뭐 작년과 크게 다른 점은 없을 거다. 여전히 아이폰 7+가 멀쩡히 돌아가는 바람에 기계도 그대로일 것이고, 다만 이번에는 예고를 하고 방송을 한다는 점이 작년과는 다르겠지. 그리고 매일 방송을 진행하던 때가 아니고, 한달에 하루 정도 가까스로 게임 한판 하는 정도로 방송빈도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방송빈도와 관계없이 이슈가 되는 주제에 대해서는 시청자가 불이나는 구조인지, 다시금 확인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본업이 있기에 모든 걸 접고 유튜브 스트리밍에 올인하지 못하는 것이 무척 아쉽다만, 언제든 시도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하고 아예 손을 놓지는 않으며 계속 기웃기웃거리려 한다. 당장에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닐테니 그리 큰 부담은 가지지 않고 친구들과 새해를 맞이하는 김에 간만에 신선한 이벤트 하나 정도로 생각할테다. 

 기억은 할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내 방송을 시청하며 새해를 맞이한 사람들, 내 게임방송을 시청했던 시청자, 팔로워, 구독자, 팬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두들 올 한해 정말로 고생 많이 하셨고, 새해복 많이들 받으시길... 그럼 내일 봐요 여러분들. 끝.

P.S. 작년의 방송영상을 첨부한다.

세금 없이 은행이자 5배를 받는다? 안전한 재테크 '아트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