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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무 비제이 김오이의 일상다반사

빨무 비제이 김오이의 도전, 제29회 공인중개사 시험응시 본문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빨무 비제이 김오이의 도전, 제29회 공인중개사 시험응시

유튜브김오이 2018. 8. 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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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부동산과 관련된 공기업에서 2년간 근무를 하며 어깨너머로 살펴본 부동산이라는 분야에 흥미를 갖고,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종사하고 싶다는 생각만 몇 년째 하고 있는 전직 게임 스트리머이자, 현직 파워블로거(진), 중소기업 사원인 김오이입니다. 사실 몇 해 전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1차합격을 하고, 이런저런 방황을 하다 2차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후 부동산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취업을 하여 회사를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남의 신세를 지지 않고 스스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어느 정도 위안을 주고 있긴 하지만, 중소기업에서 오롯이 나만의 전문영역이 아닌 대체가능한 인력으로 살아가기란 참 버거운 것이 현실입니다. 나만의 특출난 기술이나 전문영역을 갖지 않고는 이 험한 무한 경쟁시장에서 도태되기가 십상이거든요.



 얼마 전 감명깊게 본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인생은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라고 했습니다. 밖에서 휘몰아치는 강풍이 아무리 매서워도 내 내실이 딴딴하면 흔들리지 않고 내 것을 지키며, 나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나는 불행히도 나만의 특출난 무언가를 가지지 못한 인간입니다. 그저 남들이 하는 만큼 성실함을 담보로 내 밥벌이를 하고 있을 뿐이지요. 뭔가 나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았지만 그 결과도 딱히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깝도이님만큼 성공하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시작한 게임방송도 나를 온전히 놓지 못했기에 이미 구축되어 있는 공고한 시장에서 나의 파이를 찾아먹지 못했습니다. 두번째로 찾은 분야가 글쓰기 분야였습니다. 예전 싸이월드나 페이스북에 아무렇게나 지껄여놓는 것을 블로그에도 똑같이 하면, 그냥 줄글이나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심심풀이 눈요기나 되어 그 결과로 내가 원한 만큼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습니다. 뭐 월 천을 버는 사람들을 롤모델로 삼고 시작했으니, 못해도 월 백은 벌지 않겠나 하고 야심차게 시작한 것이 웬걸, 월 백은 커녕 연 백도 힘들어보이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입니다. 뭐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니 망했다고 속단은 하지 않겠지만, 내가 가진 자본 없이 포털이나 거대기업이 마련해준 플랫폼을 이용하여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정말 고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내가 내 자신의 무언가를 끊임없이 광고할 수 있을 정도의 내실만 있다면, 이 플랫폼을 활용하는 데에 엄청난 시너지가 날 것이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졌거나, 심취해 있는 취미활동에 대한 다양한 방면의 관점들을 풀어놓은 게시물들은 많은 방문자수를 유입시키는 데 좋습니다. 하지만 나는 뭐 하나도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전문적인 나만의 영역을 구축하기 전에 이리저리 치이면서 어설프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천천히 뭐 하나라도 이뤄가려고 합니다. 기왕에 경제활동을 시작했고, 성실히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니 괜한 오기로 무언가에 도전하기 위해 직장을 때려치우는 경솔함을 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자기계발없이 회사가 시키는 업무만 하다보면, 이 회사의 향방에 내 전부를 걸게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나는 나 자체로 존재하고 있어야 합니다. 회사가 없으면 쓸모없는 인간이 아니라 어딜 가서 무엇을 하더라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해보려 합니다. 그 일환으로 한동안 밥벌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게으름 피우며 외면했던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려 합니다. 시험이 두어달 남았으므로 그리 급한 마음을 먹지 않으려 합니다. 굳이 29회 공인중개사에 1,2차 동차합격은 하지 못하더라도 1차만이라도 붙어보려 합니다. 



 같이 합시다 여러분, 요즘은 부동산이 대세 아니겠습니까? 아니 요즘이 아니라 최근 수십년, 앞으로 수십년동안도 부동산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도 공부한 지 한참 되어서 감이 좀 떨어졌습니다. 이년 전까지만 해도 대구시내를 비롯한 전국에 있는 아파트값이 어느정도라는 감이 있었는데 그 어렴풋한 감도 이제 무려 2년 전이라 새로운 데이터의 수혈이 필요합니다. 뭐 겨우 1차시험을 치려 하는데 말을 거창하게 하는 것 같아 민망합니다. 얼마 전 본 카테고리를 만들면서 동차합격을 기원하는 글을 썼던 것 같아 더욱 민망합니다. 심지어 이렇게 써놓고도 1차조차 합격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매일의 일상이 고되다는 핑계를 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냥 해보려 합니다. 온힘을 다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대충 훑어보고 찍신을 기대하며 시험장에 들어갈지도 모르겠구요. 여튼 그러합니다. 같이 시험을 쳐 봅시다.



 원서접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간 : 8.13(월)~8.22(수) 18시 마감 

 2. 수수료 : 1차 13,700원, 2차 14,300원, 동차 28,000원 (공부도 안해놓고 동차에 응시원서를 넣을 생각을 하니 내 돈이 너무 아깝습니다. 하지만 찍신은 있으니까요..)

 3. 원서접수 방법 :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q-net.or.kr ← 클릭)를 통해 접수




 사무실을 하나 마련해 공인중개사 간판을 달고, 일이 없을 때는 게임방송을 하고, 일이 있을 때는 출장을 가는 그런 삶을 살겠다는 로망.. 올해 당장은 이루지 못하더라도, 서서히 꿈을 이루기 위한 걸음을 떼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고,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고자 마음을 먹는 순간은 항상 즐겁습니다. 여러분들도 언제나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천천히 하지만 묵묵히 나아갑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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