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시작한지 200일이 지났다! 200일차 방송인 김오이의 소회

 작년 8월 5일에 충동적으로 방송을 시작하고 어언 200일이 되어버렸다. 무던하게 반년이 훨씬 지나버린 것이다. 매일 끼니를 챙기듯 방송이 내 일상 깊숙이 들어와버렸다. 엄청난 수익이 있어 별다른 일이 되어버린 것이 아니고 그야말로 저녁 먹고 자기전에 늘 하게 되는 습관이 되어버린 것이다. 방송을 하면서 간간이 느낀 소회들을 기록하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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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이의 빨무방송 89일 차 유튜브 수익 공개!

유튜브 구독자가 100명돌파!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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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김오이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빨무 게임방송 144일차의 단상 - 본 글과 이어지는 포스팅

방송 157일자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에 대한 단상(망상)

 6개월 정도 밑바닥에서 고생을 하다보면 보통 이게 방송으로 성공할 놈일지 아닐지가 판가름난다고 한다. 깝도이님도 하루에 13시간씩 5개월 정도 하다가  갑자기 시청자수가 훌쩍 뛰어 메이저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고 하셨으니, 6개월이 훌쩍 넘어버린 지금 크게 성과를 이루지 못한 걸로 보면 나는 방송에 최적화된 사람은 아닌 것 같다는 객관적 평가를 해본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만둘 생각은 전혀 없다. 당장의 성과는 없더라도 일개 개인이 일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공식적인 채널이 있다는 것은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이며, 꾸준히 하다보면 깝도이님 정도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외연을 확장하며, 발전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뚜렷한 방향이 떠오르지 않아 현상유지적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만, 언젠간 기회가 올지도 모를 일이고 번뜩이는 방송 아이템이 생각날지도 모르니 일단은 명맥을 유지하도록 한다. 더군다나 요즘은 약간의 시청자수가 늘어 방송 자체가 많이 즐거워졌기 때문에 특출난 이와 비교하며 자책을 하고 방송을 그만둘 필요성은 없다 하겠다. 콘텐츠 보강에 대한 의견은 친구로부터, 시청자분들로부터 수없이 들은 의견이나, 현재 컴퓨터 성능과 내가 가진 자질을 생각해 너무 급격한 방향 전환은 보류하도록 한다. 조만간 취업을 하게 되고, 마음의 여유가 생겨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면 다양한 게임과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하는 멀티형 비제이가 되도록 해야지.

 오늘의 이 소회글 역시 위의 파란색으로 링크해둔 108일차, 144일차에 작성한 기록글에 이어 각 플랫폼에서 거두고 있는 성적을 기록하여 최근의 144일차의 성적과 비교하며, 발전상을 지켜보도록 하겠다.

1. 트위치TV(팔로워 36명, 23명 증가)

 트위치의 팔로워가 23명 늘어 36명이 되었다. 요즘은 카카오티비와 비슷하게 시청자가 유입되는 것 같다. 해외 시청자의 유입이 간간이 있고, 서서히 국내 시청자도 늘어나고 있다. 도네이션은 활발히 일어나지 않고 있어 후원송으로 지정해둔 오이송을 자주 듣지 못한게 아쉽다. 증가폭도 조금씩 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모든 플랫폼이 그렇듯 일일이 팔로우를 부탁해서 유입시키는 수준, 아직은 갈길이 멀다. 최근에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하는 영향인지 종종 연결문제가 발생하고, 동영상 광고수익을 설정하지 못해 영상 업로드에 많은 품이 드는 대신 큰 수확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많이 노출되는 스트리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시스템이라고 하니 꾸준히 이용해보도록 한다.

2. 아프리카TV(팬클럽 39명 - 6명 증가, 애청자 78명 - 19명 증가)

 직접 후원을 해주신 팬분들이 6명 증가했고 즐겨찾기를 추가해준 애청자도 19명이 증가했다. 아이폰 모바일로 볼 때 고화질 이상에서 화면 끊김 현상이 있는 건 아직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아프리카 티비만을 이용해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가 하나 둘 늘어나면서, 어느날은 평소 가장 많은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던 유튜브보다 오히려 더 많은 시청자가 보기도 했다. 여러 비제이분들과 소통하는 창구로도 좋은 아프리카 티비, 타 비제이에 비해 후원은 거의 없는 편이지만, 가능성을 볼 수 있도록 응원과 함께 소중한 후원을 해주신 39분의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월 20일 오늘자로 유튜브 구독자 1천명을 확보하지 못하여 광고수익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게 되었으니, 앞으로 콘텐츠가 생겨 모바일로 스트리밍 할 일이 있을 때 주로 이용하게 될 플랫폼이기도 하다. 증가폭이 더디긴 하지만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 텐핑 "1인 마케팅기업 시대 연다"

텐핑은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SNS 마케팅을 통해 쏠쏠한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블로그 마케터와 달리 아무런 진입 장벽이 없습니다.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부업 아이템입니다. 고준성 대표는 "본인의 능력에 따라서 수익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구조이다 보니 전업으로 삼는 사용자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며 "고수익을 원하는 사용자들끼리 모여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스터디 모임도 자발적으로 생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3. 카카오TV(즐겨찾기 10명 - 2명 증가, 플러스친구 34명 - 3명 증가)

 요즘 가장 문제적 플랫폼이다. 아프리카 전자계집 통합채팅창에 인원수가 집계되지 않는 오류는 아직까지 정정되지 않았다. custom RTMP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 않기에 따로 팟플레이어를 실행해 방송을 송출해야 한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확장성은 좋은 편이지만 그만큼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어떤 기술적 이유로 다른 플랫폼들과의 호환이 불가한지라 따로 이용하기가 조금 불편하다. 요즘 들어 시청자 수의 증가폭도 가장 적은 플랫폼이다. 수익적 측면이나 기술적, 확장성 측면 모두 낮은 별점을 주고 싶은 플랫폼이다.

성과연봉제, 비정규직법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우리나라 비정규직 비율은 OECD 평균의 2배다. 비정규직은 정규직보다 38% 낮은 임금을 받는다. 이런 차별적 노동 환경은 저임금 근로자를 양산했다. 2015년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은 세계 2위다. 97년 고용시장을 개혁하겠다는 이유로 도입된 비정규직법은 그동안 한국의 노동환경을 심각하게 악화시켰다. 20년이 흐른 2016년 정부와 자본은 이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현재 한국의 임금체계는 70% 이상이 호봉제다. 공공기관부터 성과제를 도입하여 민간에까지 확산시키겠다는 게 정부와 자본의 그림이다. 성과연봉제의 목적도 고용시장 개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4. 유튜브(구독자 254명 - 88명 증가)

 역시 꾸준히 효자노릇을 해주는 유튜브, 명실상부 최강의 플랫폼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최근 광고수익 최저요건을 강화하는 바람에 기존에 광고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던 크리에이터들도 광고를 더이상 게재하지 못하게 된 것, 요건을 1천명의 구독자와 연간 4천시간의 재생시간을 요구하는 바람에 구독자 254명인 김오이는 졸지에 광고수익창출을 하지 못 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1천명의 구독자를 확보해나가도록 해야지. 증가세나 확장성 면으로 제일 나은 플랫폼임에는 분명하나 내 방송국 덩치가 워낙 작은지라 아직은 어려운 상태이다. 이전에는 거의 매일 부적절한 콘텐츠로 분류되었으나 요즘은 광고짜르기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그런지 무탈하게 광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실 광고로 벌어들이는 수익 자체가 미미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광고에서 짤린다고 해서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나 그냥 기분으로 광고수익을 얻고 있다는 걸 느끼고 싶었다. 이제는 다시 백의종군하면서 시청자수를 늘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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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광고수익이 짤리기 하루 전 추정 수익은 23.54달러, 2월 20일자 현재 환율로 25,176.03원이다. 매일 얻고 있는 블로그 수익과 합산해 지급기준액인 100달러에 달하는 날이 그리 멀지 않았으리라.. 언제까지 걸음마 단계를 할지 모르지만 언젠간 달리기를 넘어 하늘을 나는 김오이가 되어야겠다. 200일을 지났으니, 2000일, 20000일까지 방송을 계속 하도록 해야지. 화이팅 김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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