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블로그, 수익창출 승인 이후 요 며칠 포스팅의 양상

 안녕하세요 김오이입니다. 이틀 전 기다리고 기다리던 티스토리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 수익승인이 나는 바람에 이리저리 들떠서 굉장히 많은 양의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본업이 있는지라 모든 시간을 다 투자해서 하루종일 글쓰기에 매달리지는 않았지만, 뭔가 끊임없이 블로그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걸 각인시키고 싶어서, 블로그 수익관련 용어에 관련된 포스팅(CPM? CPC? 블로그 광고수익은 어떤 식으로 책정되는 걸까?)과 틀리기 쉬운 맞춤법 포스팅(틀리기 쉬운 맞춤법 24. [나지막이/나지막히/나즈막이/나즈막히]) 외에도, 학원 수업 중에 간단히 작성할 수 있는 텐핑광고 위주의 광고성 포스팅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2.46달러까지 수익이 상승했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2.23달러로 줄어드는 현상도 보았습니다(너무 광고성 게시물을 많이 올린 탓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 쓰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쓰는 행위 자체가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이 수익구조가 너무 마음에 들어 의미있고 유익한 정보만을 게시하려고 했습니다만, 본업이 있는지라 매번 유익한 정보성 글감을 찾아 내용을 구성하고 포스팅을 하기까지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작업을 할 시간적, 심적인 여유가 없었고, 비록 광고포스팅이지만 그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조회수 확보와 텐핑 부수입을 위한 광고성 게시물을 포스팅 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오랫동안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어느 블로거가 본인의 노하우에 대해 말하는 글에서 "너무 많은 콘텐츠를 한번에 소비하지 말라"라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지고, 매력있는 콘텐츠를 생산하여 고정적으로 유입되는 상당한 수의 방문자를 확보했을 때야 비로소 쌓아둔 글감을 하나씩 풀어서 계속 활성화된 블로그를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많이 자주 글을 쓴다 하더라도 그렇게 포스팅한 모든 게시물이 검색시 상위권에 노출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리 효율적인 블로그 운영방법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쌓아둔 콘텐츠가 없습니다. 다만 방송,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직접 맞닥뜨린 문제에 대한 소회를 즉각적으로 풀어내는 것을 콘텐츠로 삼아왔습니다. 어쩌다 포스팅을 하게되는 정보글들도 미리 준비가 된 글들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곳 저곳에서 소스를 긁어모아서 하나의 포스팅을 작성하곤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매번 오늘은 어떤 글을 쓸까, 고심하다 그때 그때 생각나는 이야기를 풀어가곤 합니다. 

 이 포스팅도 그런 류입니다. 며칠 전 수익이 났고, 신나는 김에 글을 왕창 쓰고 있다 보니 초기의 포스팅 내용과 조금 다른 감이 있지 않나 하는 것을 내용삼아 글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주제를 가진 포스팅 1~2건을 공들여 작성하고 항상 블로그가 활성화되어 있음을 알리는 간단한 포스팅 여러건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싶지만 일단 제가 당면한 문제가 주가 되어가고 있네요.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에게 가장 좋은 글감이 되는 수익관련 이야기들 말입니다. 생각해보면 전체 인터넷 이용자 중 블로그를 이용해서 수익을 창출하고자 마음먹은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수가 훨씬 더 많을텐데 늘 공을 들여 한가지 주제를 이렇게 다루고 있자니 많은 수의 다른 방문자들을 놓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확장성의 측면에서 블로그 수익을 검색해보는 사람보다 아닌 사람이 더 클 것 같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면 이 세상 모든 주제를 다뤄야하는 게 되어버리니 내가 가진 소스를 충분히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렴합니다. 같은 이야기도 다른 방향에서 다르게 생각하면 또다른 이야기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글감을 고르는 방법"이 글감이 되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죠. 아주 좋은 신재생에너지의 선순환입니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른 모든 주제들을 다루는 것도 망설이지 말아야겠습니다. 블로그 생활을 하며 스스로의 한계점을 규정지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죠.

 요는 조금만 더 확장성을 가진 블로거로 성장하자, 정도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송, 블로그관련 수익은 늘 고정적인 콘텐츠영역으로 확보를 하고, 조금만 더 외연을 넓혀가봐야 겠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저의 짧은 단견도 가끔씩은 언급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겨우 광고 게재 이틀차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느라 일찍 지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아주 미미하지만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주어지는 분야라 동력을 잃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초심을 잃지 않고, 늘 도움이 되는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로 거듭나겠습니다. 언젠간 파워블로거란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정도로 성장할 김오이,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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