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라이프] 게시물을 썼다 지웠더니 방문자수가??

안녕하세요 김오이입니다. 오전에 예전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한 여행기를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기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예전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 4년 전 스쿠터를 타고 전국일주를 한 여행기를 4일치 작성하여 실어 놓았는데 어차피 사용하지 않는 네이버 블로그에 묵혀두느니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겨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게시물을 옮긴다'라는 멘트와 함께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을 그대로 블록을 지정해 복사 붙여넣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 화면에서는 보이던 사진이 게시물 발행을 하자 엑스박스로 떠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웹에서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은 후 재 업로드를 해야하는 문제로 보였습니다. 여행기라는 게시물 특성상 사진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고, 많은 사진을 다시 다운로드하고 업로드하는 과정과 과거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한 게시물의 글씨체가 그대로 붙여져 티스토리 블로그의 테마와 조화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여행기를 티스토리 블로그에 옮기는 작업은 나중에 여유를 갖고 천천히 하기로 생각하여 복사하였던 두개의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게시물이 공개되어 있던 건 업로드를 하고 제대로 게시되었는지를 확인하던 1~2분 남짓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걸? 90명이었던 방문자수가 오분도 안된 사이에 143명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유입로그를 들어가보니 여행기에 관련된 키워드는 없었지만, 새로운 게시물을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새로고침이 되거나 상위권에 노출되어 봇의 모니터링에 걸리는 구조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썼다 지운 게시물로 늘린 방문자 수는 부질없는 것이겠죠. 유튜브처럼 조회수 1만이 수익창출의 요건인 것도 아닐테고, 오히려 허수의 유입량은 블로그 품질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어떠한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 정황으로 포착될 위험이 더 클테죠.

 복사 붙여넣기를 통한 게시물 작성과 삭제로 인한 방문자수 급증현상,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