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이 블로그 최고 인기 포스팅) 효자 게시물이 된 첫 맞춤법 관련 게시물 [짓궂다/짖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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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현재 내 블로그로 유입되는 검색 키워드 통계.

 블로그를 시작하고 어떤 콘텐츠를 다루면 좋을까 생각하다 접근성이 좋은 맞춤법 관련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먹고 처음으로 게시한 게시물틀리기 쉬운 맞춤법 1. [짖궂다/짓궂다]

 맞춤법 포스팅을 할 때의 기준은 내가 헷갈리는 것 위주였다. 맞춤법 문제를 풀다 틀리고, 틀린 사람의 비율이 절반 정도에 육박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포스팅을 했다. 그 중에 평소에 헷갈렸었던 [짖궂다/짓궂다]. 뭔가 지읒 받침일 것만 같은 느낌이었는데 시옷이 정답이어서 헷갈릴 법 한 맞춤법이었다. 매일매일 이 검색어로 방문자의 유입이 일어난다. 우리 동네 출신 연예인 오승은님의 카페에 방문한 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아이폰 충전케이블을 사용한 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하며, 새로운 게시물이 올라올 때마다 검색유입 순위 2위 아래로는 종종 바뀌는 양상을 보였지만, 1위만은 거의 매일 부동이었다. 이 땅의 '짓궂다라는 단어의 맞춤법을 모르는 사람들 중 다수가 내 블로그의 게시물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 게시물을 작년에 올렸었는데 심지어 작년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시 최고 조회수를 자랑하는 게시물로 오르기도 했다.

정확한 맞춤법을 모르는 독자들에게 한줌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생각하니 뭔가 뿌듯하다. 우연히 짓궂다라는 단어를 선택했는 게 이렇게 자주 방문자를 유입할 수 있는 유인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역시 예상할 수가 없는 일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독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적시에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는 포스팅이 되도록 콘텐츠 연구를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